조달청 품질관리단(단장 이성희)은 건자재나 산업기술, 전기전자 등 조달물자에 대한 전문검사를 시행할 ‘조달물자 전문검사기관’으로 7개 기관을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전문검사기관은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한국기기유화시험연구원·한국산업기술시험원·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한국화학시험연구원·FITI시험연구원 등이다.
조달청은 이번 지정으로 이달부터 전문기관검사 조건으로 계약된 조달물품은 해당 전문검사기관의 품질검사를 거쳐 수요기관으로 납품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문기관의 품질검사를 거쳐 수요기관으로 납품되는 물품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콘크리트 블록 등 15개 품명으로, 조달청은 앞으로 검사품명을 확대하고 해당 물품에 대한 전문검사기관도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성희 품질관리단장은 “전문기관검사는 단순히 납품 여부를 결정하는 판정 기능을 넘어 납품업체의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