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22일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상반기 계약할 때 구매대금이나 공사계약대금에 대해 선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 대기업과의 계약에 대해서는 하도급 대금 지급을 위해 필요한 때만 선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이번 결정으로 계약 중소기업에 1천800억 원 가량의 자금이 조기 지급돼 300여 개의 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4조6600억원으로 책정된 투자예산 가운데 상반기 집행비율을 애초 60.8%에서 63%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한수원은 23일 오전 전국의 사업소장들을 소집해 ‘투자예산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 달성대회’를 열고 계약할 때 선금지급과 상반기 적극적 투자활동 방침을 결의할 계획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