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美훈풍 타고 사흘 만에 반등

 뉴욕증시 폭등에 힘입어 증시가 금융주를 중심으로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2포인트(1.14%) 오른 1116.2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358.58로 장을 마쳐 전날보다 6.15포인트(1.75%)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지수는 오바마 행정부가 내놓을 금융구제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뉴욕증시의 주가가 전날의 급락세를 접고 큰 폭으로 반등했기 때문이다.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279.01포인트(3.51%) 급등해 붕괴 하루 만에 다시 80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지수도 66.21포인트(4.60%) 오른 1,507.07을 기록했다.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5억원, 49억원을 순매도 했지만 기관이 7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 26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