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미디어 대표이사에 김주성 CJ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임명됐다.
CJ그룹은 22일 CJ엔터테인먼트 김주성 대표이사 상무를 CJ미디어 대표이사 부사장대우로 승진시켰다. 또한 CJ홈쇼핑 이해선 경영총괄 부사장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내정하는 등 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1960년 서울생으로 한성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후 미시간 주립대학에서 광고학을 전공했다. 지난 92년부터 99년까지 삼성영상사업단 방송본부에 재직했으며, 2003년 CJ미디어 방송본부 상무, 2005년 CJ엔터테인먼트 운영총괄 상무로 자리를 옮긴 후 같은 해 12월 대표이사 상무에 올랐다.
CJ미디어 강석희 대표이사 부사장은 CJ CGV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특히, CJ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상무)로 김정아 해외영화사업본부장이 임명돼 CJ그룹 사상 첫 여성 대표이사가 탄생했다. 김정아 대표는 해외영화 배급사인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필름 오브 코리아 상무이사와 아트서비스 대표 등을 거쳐 2005년 CJ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다.
정영종 CJ인터넷 대표이사는 부사장대우로 승진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그룹의 안정적인 성장을 모색할 수 있도록 사업별로 전문성이 돋보이는 경영진을 전진 배치했다”며 “그룹의 핵심 과제인 글로벌 경영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해외사업부문의 인력을 대거 발탁했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