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IT서비스 자회사인 현대씨엔아이가 출범 2년만에 매출 180억원을 돌파했다.
현대씨엔아이(대표 이정헌)는 작년 매출을 집계한 결과 184억원을 달성, 작년 초에 수립한 계획보다 무려 3배 초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특히 현대건설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낮춰 작년 매출 가운데 50%를 대외사업을 통해 올렸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매출 목표 3배 초과 달성은 단 한 명의 인원 증가 없이 이뤄진 것이어서 생산성이 3배 가량 증가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그동안 소극적이던 외부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 목표는 206억원으로 10% 이상 올려 잡고, 수주액은 236억원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정헌 대표는 “건설산업 분야 시스템 구축, 컨설팅, 솔루션 등에서 전문인력을 대거 확보했다”며 “향후 건설과 IT의 융합기술 개발, 홈 오토메이션 시장 진출 등 신수종 사업 발굴을 통해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이달 초 ‘현건C&I’에서 현대씨엔아이로 회사명을 바꾸고 제2 도약을 선언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