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장지천 산책로 친환경 조명등 설치

 서울 송파구는 최근 장지천 산책로 주변에 태양광과 풍력으로 전력이 공급되는 친환경 조명등을 설치, 가동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친환경 조명등이 설치된 구역은 그동안 조명등이 없어 어두웠던 송파대로∼탄천 합류지점 사이의 장지천 동남권 유통단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920m 구간이다.

 이 가운데 태양광 조명등은 44기로, 1기당 시간당 발전량이 약 225와트(W)여서 하루 4시간 정도 햇빛에 노출되면 최대 3일간 불을 밝힐 수 있으며 장마철에도 가동된다. 또 4기가 가동된 풍력 조명등은 시간당 발전량이 1기당 400와트(W)로, 햇빛이 잘 들지 않지만 바람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부는 장지천∼탄천 합류지점에 설치됐다.

 구청 측은 “이들 시설을 통해 장지천 일대가 시민들에게 산책의 즐거움을 주고 친환경 교육도 제공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