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LG 마이크론의 4분기 실적이 포토 마스크(photo mask와 PCB를 제외한 모든 제품이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 하락이 이어지겠지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보이고 있는 LG마이크론이 상대적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LG 마이크론에 대한 목표주가 40,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의 최현재 애널리스트는 “LG마이크론의 2008년 4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9.1% 하락한 매출액 2,228억원, 영업이익은 -73.4% 하락한 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둔화에 따라 주요 전방산업인 TFT-LCD 와 휴대폰이 빠른 재고조정 과정을 겪었고, 동시에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매출 및 영업이익 급감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2008년 4분기에는 포토 마스크와 PCB를 제외한 모든 제품이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상황은 2009년 1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2008년 4분기에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다음 분기에 영업이익 절대 규모가 개선될 것이지만, 실질적인 영업상의 바닥은 2009년 1분기 중에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최 애널리스트는 “2009년 1분기에 IT 업체의 실적이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는 점이 이미 충분히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실적 악화 현실화에 따른 주가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지나간 실적보다는 향후 개선 추세에 주목하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