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이상민 자유선진당 의원](https://img.etnews.com/photonews/0901/090128053325_865204338_b.jpg)
“과학기술 진흥과 과학기술인의 사기를 높이는 것이 의정활동의 핵심입니다.”
이상민 자유선진당 의원(51)이 밝힌 올해 의정활동 목표다. 이 의원은 대표적인 과학기술계 국회의원으로 꼽힌다. 그는 과학기술계에 많은 변화가 있던 지난해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주요 과학관련 행사에는 빠짐없이 참석했고, 국정감사에서도 과학기술에 힘을 실어줬다. 그의 열정적인 활동은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으로부터 3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것으로 대변된다.
“과분한 상을 주셨는데, 의원실 모두에게 주는 상이기 때문에 영광스럽습니다. 국회의원 임기 내내 국민 입장에서 방향성이 맞는지, 국민의 요구와 이탈하는 것은 없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해 과학기술계 변화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과학기술인들이 절대적으로 반대했지만, 결국 교육부와 과기부가 합쳐졌습니다. 통합된 뒤에는 현안이 많은 교육에 과학분야가 밀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일들로 인해 과학기술인들의 사기도 위축됐습니다.”
그는 과학기술인 사기를 조금이라도 더 진작시키고, 과학기술의 의미를 설파하기 위해 상임위원회로 교육과학기술위원회를 자원했다.
“국회가 과학기술인 자존심을 세울 수 있도록 하자는 마음을 먹고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설파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업무보고에서 과기분야는 연구현장에서 직접 듣자고 제안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과학기술 현장을 직접 본 다른 의원들이 과학기술에 대한 중요성과 출연연 역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과학기술 예산에 대한 태도도 적극적으로 바뀌었고, 과학기술인의 숙원이던 연금사업을 위한 법 개정안도 통과됐습니다.”
그는 과학기술 진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과학기술인의 사기와 자부심을 높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정권이 바뀌면서 출연연 원장들을 사실상 강제 퇴출시키는 것들이 과학기술인의 자존심 자극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과학기술은 정파나 정권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권력의 이동이나 변화와 관계없이 연구에 몰입하고, 그로써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뒷받침하고, 인류의 부족한 것을 도와주고 보태주는 것이 과학기술입니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과학기술인들이 자긍심을 드높이는 세상이 왔으면 합니다. 그런 역할을 할 수 있게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대변하고 관철시키겠습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