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립과천과학관에는 ‘암’이 있다

학예연구관(큐레이터)이 국립과천과학관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암 전시물을 설명하고 있다.
학예연구관(큐레이터)이 국립과천과학관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암 전시물을 설명하고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이 2월 한 달간 ‘암’을 내세워 어린이에게 다가간다.

28일 국립과천과학관(관장직무대리 김선빈)은 다음달부터 ‘유명과학자와 함께하는 이달의 전시품’을 선정해 운영하기로 하고 첫 전시품을 ‘암을 찾아라’로 정했다고 밝혔다.

첫 행사로 오는 1일 오후 2시 박경덕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진료센터장이 ‘어린이와 암’을 주제로 강연하고 관람객의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이어 △14일 신재원 MBC 의학전문기자의 ‘암을 예방하려면?’ △21일 박상은 효산의료원장의 ‘성인에게 발생빈도가 높은 암은?’ △22일 박경덕 국가방사선진료센터장의 ‘암의 치료 기술’ △28일 박상은 효산의료원장의 ‘암의 증세와 건강검진’ 등이 펼쳐진다.

국립과천과학관은 동선 설계와 강연물 등에서 일본 미래과학관(미라이칸) 등을 본떠 전시물과 관람객 간 거리를 좁히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천편일률적인 기존 과학 관람문화를 바꿔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