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정보솔루션업체 EMC가 작년 4분기 매출 40억2000만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3분기 대비 8%, 2007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규모라는 게 EMC 측 설명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재무회계기준(GAAP)으로 2억8800만달러, 비재무회계기준(Non-GAAP)으로는 6억4680만달러에 달했다.
EMC는 작년 총 매출도 이 같은 분기 성장세에 힘입어 2007년(132억3000만달러)보다 12% 늘어난 148억8000만달러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였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아태지역과 일본, 유럽, 중동·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이 연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는 등 미국 외 지역 매출이 2007년보다 평균 17% 성장해 세계 총 매출의 46%를 차지했다는 게 EMC 측 설명이다.
EMC는 이날 한국 지역 매출을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다만, “국내 금융·공공·제조 등 거의 모든 기업과 기관에서 고객 1000곳 이상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매출 수천억원대를 기록중”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