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창업자금 늘려 벤처 활성화"

중진공 "창업자금 늘려 벤처 활성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29일 창업 30주년을 맞아 창업과 미래지향적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제도를 대폭 확대한다.

중진공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창업 활성화’와 ‘글로벌 중소기업 육성’을 골자로 하는 ‘중진공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밝혔다.

 중진공은 우선 벤처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창업자금을 확대하고 재도전창업자금 신설을 추진한다. 창업활성화 자금은 예비 창업자 및 창업 7년 미만 중소·벤처기업이 대상이고 재도전창업자금은 실패 벤처기업인이 대상이다.

중진공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또한 정부의 정책방향인 신성장·녹색성장 산업의 발굴 및 지원을 위해서는 정책자금의 신용대출 확대를 정했다.이와 함께 정책자금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평가와 기술신용평가시스템의 지속적 보완·개선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이기우 중진공 이사장은 3가지 비전 공개와 함께 “중소기업을 위한 성공서포터(Success Supporter)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중소기업이 필요로하는 제도를 중소기업 입장에서 지원해야 한다”며 “올해 정책자금 확대지원과 해외시장개척 지원 강화로 중소기업의 위기 조기극복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내달 1일자로 본부 및 해외조직 가운데 5개 부서를 폐지하고 36명의 인력을 지역 본·지부에 배치하는 등 현장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