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 www.fundro.com)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대비해 차별 상품 개발과 해외진출 등을 통해 고객의 투자기회 확대를 꾀하고 있다.
지난 2007년 홍콩법인 개설로 시작된 미래에셋증권의 해외진출은 국내시장에서의 경쟁을 지양하고 새로운 시장에서 수익원을 찾기 위한 핵심 추진 중장기 전략이다. 지난해까지 홍콩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영국, 미국에 각각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엔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리서치 조직을 강화했다. 기존 진출한 홍콩, 베트남, 영국, 미국을 비롯해 진출 예정인 인도, 브라질 등 해외 주요 거점에 리서치 조직을 강화하고 이를 연결한 글로벌 리서치 조직을 구축했다. 급성장하는 해외시장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더불어 자기자본을 늘려 해외시장을 비롯한 자기자본(PI) 투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대거 글로벌 인력을 흡수하며 전문 인력확보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투자자보호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를 경험하며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는 새로운 사업환경에선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기존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 수익력 강화에 중점을 기울일 예정이다.
투자자 보호와 관련,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2월 1일 업계 최초로 고객의 투자성향과 적합성 원칙에 기반을 둔 신영업프로세스를 구축해 시행하고 있다. 신영업프로세스는 금융상품을 권유할 때 고객의 투자성향을 분석하고 상품을 권유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다. 고객이 자신의 투자목적에 맞는 상품에 대해 필요한 정보를 얻었는지 임직원 스스로가 체크해 혹시라도 필요한 정보가 고객에게 전달되지 못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체크3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리스크관리본부의 축적된 경험을 통해 개별 사업에 대한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엄격한 위험관리 역할을 수행해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대형화와 전문화를 이룬 회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IB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투명한 경쟁을 통해 시장에 대한 상호 신뢰를 형성시켜 자본시장의 최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