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Review]자통법 시대-업체소개/대우증권](https://img.etnews.com/photonews/0901/200901300084_30023921_178993400_l.jpg)
대우증권(대표 김성태 www.bestez.com)은 지난 2007년 전략기획부를 신설했다. 자통법에 대비한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을 전담시키기 위해서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증권사들은 선물업, 자산운용업 등과 IB업무 관련 신용공여, 자금이체 업무 등도 새롭게 겸영할 수 있는 등 기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자통법 체제를 염두에 둔 중장기 발전 전략 마련, 사업 포트폴리오상의 균형 발전 도모, 신규업무 영위방안 검토 작업을 ‘매우 구체적인 수준’까지 진행했다. 현재 전산시스템, 인력확보 등 실제 업무 단계까지 진행된 분야도 많다.
새로운 금융상품 출현 가능성에 발맞춰 조직시스템도 정비했다. 2년 전부터 트레이딩 사업부 내에 금융공학부, FICC파생부 등을 두고 신종 금융상품 개발을 위한 노하우를 쌓고 있다. 앞으로 주식이나 채권뿐만 아니라 금리, 외환, 신용, 일반상품 등과 연계한 신종 금융상품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도 마련 중이다. 대우증권이 제안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얼라이언스 구축 작업이 그 일환이다. 신상품 개발의 기반이 될 글로벌 라이언스는 지난 2007년 브라질 펀드를 출시해 첫 성공 사례를 일궜다는 평가다. 글로벌 증시 침체로 일부 속도 조절을 하고 있지만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강화해 향후 시장 안정기에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상품을 제시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작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자 보호 활동도 적극 준비하고 있다. 사내 정규 교육과정에 자통법 시행과 관련해 바뀌는 제도와 업무 프로세스, 새로운 사업영역 등에 대한 내용을 반영하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시행해 왔다.
자통법과 관련해 고객분류, 상품분류 작업을 기본에서 재검토해 합리적인 투자자보호 체계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부터 외부 기관에 의뢰해 자체적으로 ‘미스터리 쇼핑’ 제도를 실시하는 등 전 직원에게 고객보호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 대우증권은 자통법 제정 단계 때부터 감독원, 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새로운 법체계에 맞는 현실적인 시스템과 내부 제도를 정비하고 고객 홍보 및 투자자 교육까지도 소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