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삼성전기 사장 “강한 회사 만들자”](https://img.etnews.com/photonews/0902/090203111050_207855531_b.jpg)
박종우 삼성전기 사장이 ‘강한 회사 만들기’를 내세웠다.
박 사장은 3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취임 메시지에서 “지난 36년간 국내 전자 부품산업을 선도해 온 삼성전기는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여러 분야의 사업경험을 통해 고도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지고 있다”며 “최고의 효율로 최고의 성과를 내는 ‘강한 삼성전기’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아무리 경영 여건이 어렵더라도 환경 탓만을 하고 있을 수는 없다”며 “지금의 어려움이 세계 최고의 삼성전기를 만드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 사장은 또한 △스피드 △효율화 △손익 위주 경영 등을 경영 모토로 선정하고 사업 역량 강화와 차세대 기술, 신수종 사업 확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매출과 이익 증대가 가능한 사업에 자원을 우선 투입해 경영체질을 튼튼히 하고, 신사업 발굴을 비롯한 모든 부문의 스피드 경영을 체질화하며, 경영효율 극대화 및 유연성 강화 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기로 했다.
박 사장은 투철한 실행의지를 강조하고 마라톤 선수처럼 무한한 가능성과 열정을 가지고 새로운 삼성전기의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을 주문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신임 박 사장의 현장중시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현장 집중 근무제’를 시행한다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을 현장 집중 근무 시간으로 정하고 △현장 인력대상 회의/행사 금지 △현장인력 호출 자제 △제조 보직장 현장 근무 △생산관련 미팅 현장 실시 △현장 미팅용 별도자료 작성 금지 등 5대 가이드 라인을 정해 운영키로 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