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소프트웨어(SW) 개발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소프트웨어 공학기술 연구개발에 올해 17억7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소프트웨어 공학기술은 소프트웨어의 설계, 완성, 시험 등 개발 과정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번 연국개발 지원 분야는 △엔터프라이즈 영역(금융·서비스 등 기업정보화, 공공 정보화 등) △임베디드 영역(자동차·조선·의료기기·디지털 기기·로봇 등) 등이며 총 사업비에서 중소기업은 75%, 대기업은 50% 이내로 차등 지원한다.
지경부는 연구개발 사업당 최대 5억원 내로 총 5∼10개의 사업을 지원하고, 소프트웨어 공학기술의 적용 실태에 대한 조사와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개선 모델 연구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달 26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받고 3월 지원 과제를 확정키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공학적 방법과 비공학적 관행이 혼재된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를 크게 변화시키는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프트웨어 공학연구 전담조직 설치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