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협회(회장 최갑홍)가 올해를 서비스 부문 KS인증 영역 확대 원년으로 삼았다.
표준협회는 지난해 콜센터 아웃소싱 서비스 부문에 처음으로 KS 인증 사업을 시행한 데 이어 건물위생(클리닝), 장례, 애프터서비스(AS), 택배 서비스 분야에서도 KS인증 사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서비스 부문의 KS인증 영역이 넓어짐에 따라 해당 서비스 업무를 제공하는 기업의 인지도가 높아지는 동시에 시장이 안정적으로 활성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표준협회가 올해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서비스 인증 분야는 클리닝과 장례, 택배 서비스다. KS인증 규격 심사 기준을 마련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AS나 택배 서비스 분야 KS인증은 일반 소비자들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마케팅 효과가 큰 만큼 어느 기업이 KS인증 1호 타이틀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김상진 표준협회 KS인증본부 수석은 “계획하고 있는 분야 외에도 여건이 허락하는 한 올해 안에 다른 분야도 인증 업무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KS인증이 법적인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KS인증을 받은 서비스 기업이 누리는 효과는 상당히 클 것”이라고 말했다.
표준협회의 노인구 팀장은 “다양한 서비스 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산업 패러다임도 전환되고 있어 서비스의 KS 인증은 해당 기업이나 소비자 모두에게 필요한 시점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로 KS 인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