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인쇄형 전자` 집중 육성

 전북도는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9년간 총사업비 6930억원을 투입할 ‘인쇄형 전자 산업 육성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도가 전략산업기획단·산업연구원·전자부품연구원 등에 의뢰해 마련한 인쇄형 전자산업 육성 종합계획에는 산·학·연 전문가의 논의와 의견수렴을 거친 22개 세부사업을 담고 있다. 우선, 인프라구축 차원에서 유기태양광전지 시험생산공동기반구축에 2010년부터 2014년까지 350억원이 투입되고 , 원천기술 개발에는 48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프린팅 기반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조명 등 상용화 기술개발에 540억원이 투입되며, 인쇄형전자 특화단지 조성에 4200억원이 소요된다.

도는 전통 인쇄기법에 첨단 나노기술을 융합·접목해 전자회로, 부품 등을 인쇄하듯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공정인 인쇄형 전자기술은 기존 방식에 비해 공정수가 약 70% 감소하고 재료사용효율도 100% 달성이 가능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쇄형전자 분야에 특화된 나노기술집적센터 건립으로 타지역에 비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으며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중인 신재생에너지와 연계 특화 육성할 경우 발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유기태양전지 시험생산 공동기반을 구축해 수도권 기반의 기업을 유치해 인쇄형 전자산업의 집적화를 촉진시켜 나가고 정부부처의 각종 연구·개발(R&D)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해 나가는 등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