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중소기업에 자금을 푼다. 올해 총지원 규모는 12조원이다.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4일 “올해 작년보다 2조원 늘어난 총 12조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하겠다”며 “상반기에 목표액의 60%를 공급해 실물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든든한 우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선정한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인 녹색기술산업 지원을 위해 우수한 중소기업을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키우는 제도인 ‘KDB 글로벌 스타(Global Star)’ 제도를 적극 운용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KDB 글로벌 스타’ 제도는 산업은행이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선정해 금융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해주는 제도다.
민 행장은 이날 오전 네오세미테크를 방문해 회사 대표에게 올해 1호 ‘KDB 글로벌 스타’ 인증패를 전달했다. 네오세미테크는 2006년 태양전지용 ‘실리콘 잉곳’ 생산설비 투자를 시작해 2007년 말부터 제품을 양산해 판매 중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