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아이디스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대비 14% 향상된 7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62억원)를 넘어선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달성함으로써 경기 침체를 무색하게 했다며 투자의견 ‘매수’과 목표주가 25,000원으로 상향했다.
키움증권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DVR 산업도 경기 침체 영향이 금융회사, 건설사 등 민간기업 대상 수요가 위축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에 이런 실적은 아이디스의 시장 대응력이 우수하고 시장 지위가 상승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연간으로는 2005년 이후 4년째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갔고, 영업이익률도 4년째 25% 이상을 기록, 실적 안정성과 가시성도 매우 높다고 봐야 한다”며 “올해 매출액은 9% 증가한 886억원, 영업이익은 2% 증가한 242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아이디스의 신규 모멘텀은 미국 소매 시장(B2C) 대상 보급형 제품 사업 본격화, 자체 개발 통합칩 장착, IP 카메라 제품군 라인업 확대 등으로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1분기는 경기 침체 영향이 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48억원으로 예상되나, 앞서 언급한 긍정적 모멘텀이 2분기부터 본격화되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