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프라다폰 두 번째 모델이 유럽에 이어 아시아 지역에도 출시됐다.
LG전자(대표 남용, www.lge.co.kr)는 5일 싱가포르 세인트리지스(St. Regis) 호텔에서 프라다폰2(LG-KF900)와 손목시계형 블루투스 액세서리 프라다 링크(LG-LBA-T950)의 아시아 지역 출시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11월 말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에 첫 출시한 프라다폰 두 번째 모델은 600유로(약 107만원)의 높은 가격과 판매국가가 4개임에도 불구하고 1월 말 까지 5만대 이상 판매되며 100만대 이상 판매된 전작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프라다폰은 간결하고 우아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3인치 터치스크린과 슬라이드 타입의 쿼티(QWERTY) 자판을 장착해 문자메시지, 문서 편집 시 사용 편의성을 더했다.
특히 UI(사용자 환경)을 대폭 강화했다. 흑백의 간결한 UI 디자인은 유지하되, 입체적인 메뉴 조작과 두 손가락으로 손쉽게 사진, 웹 페이지, 문서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멀티 터치 기능을 지원한다.
이밖에 프라다가 직접 제작한 44개 배경화면과 17개 벨소리 등을 내장했으며, 인터넷 풀 브라우징, 와이파이(Wi-Fi, 무선랜), 슈나이더 인증 500만화소 카메라 등 첨단 기능을 탑재했다.
한편 휴대폰 액세서리에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블루투스 기반의 손목시계형 ‘프라다 링크’는 고급스러운 디자인뿐 아니라 완성도 있는 기술력으로 차별화된 명품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LG전자 MC사업본부 안승권 사장은 “프라다폰은 최고의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기존 휴대폰에서 느낄 수 없는 명품의 가치를 제공해 왔다”며, “사용자 편의성이 극대화된 두 번째 프라다폰도 전작을 능가하는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프라다폰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지역에는 2월에, 한국 시장에는 5월에 출시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