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이크론이 올해 1분기 실적이 바닥을 찍은 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의 박상현 애널리스트는 LG마이크론의 실적이 1분기 바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2분기부터는 LG전자 및 LG디스플레이의 시장 지배력 확대에 따른 수혜와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애널은 1분기까지의 실적 부진에 대해 경기침체 및 비수기의 효과로 수요부진, 주력 거래선의 단가인하 압력 확대가 예상된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8.6% 감소한 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전년 말 이후 환율 변동이 비교적 안정세에 있고, 구조조정비용 반영에 따른 잠재 손실이 축소되어 향후 영업외수지의 악화 폭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 실적 개선에 대해서는 1분기 Shadow Mask 가동 중단에 따른 잠재 손실 축소, LG디스플레이의 8세대 신규 라인 가동에 따른 Photo Mask 출하 증가, 2분기부터 LG전자의 휴대폰 출하 증가에 따른 PCB 실적 개선 전망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여기에 LG이노텍과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 창출에 대한 기대 역시 여전하다고 밝혔다.
박 애널은 LG마이크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