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41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05년 10월부터 3년간 57개 지역업체에 1개 사업당 제작비의 70%(최고 3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을 벌여 모두 640억여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57개 지역업체의 89개 사업에 대해 3년에 걸쳐 지원한 결과 630억원(업체당 평균 11억여원)의 매출 증대 효과가 있었고, 시제품과 관련한 대전 지역 금형업체와 제작업체도 12억여원의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모두 640억여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연구개발 및 제품 관련 분야에서 32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대전 지역 제조업체 가운데 목업(Mock-up:실물 크기의 모형제품)이나 제품 도면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시제품 제작비 일부를 지원하고, 시제품 제작이 완료될 경우 해외 마케팅과 특허출원 등을 연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가 높고 성과도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나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 때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이은용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