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Review] 탄소배출권-주요 기관·기업/에코프론티어](https://img.etnews.com/photonews/0902/200902090045_09100529_55455114_l.jpg)
에코프론티어(대표 정해봉)는 이름처럼 국내 배출권 거래 컨설팅 업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자처했다. 지난 2006년 중국 ‘CFT’사의 ‘HFC23프로젝트’에 기술제공 및 시공업체로 참여하면서 한국에서는 최초로 CDM 사업 인증권을 받아냈다. 이를 토대로 41만5000톤의 탄소배출권을 실거래하기도 했다. 이후 사업 개발과 참여, 배출권 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CDM 사업 기획에서 등록에 이르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CDM 개발 사업도 다양하다. 말레이시아 ‘팜 오일 공업지구’에 있는 기업에 스팀과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소 건설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외 전기 송배전 장비를 제조·테스트하는 과정 중 방출되는 6불화황(SF6) 가스 저감 사업 및 중국 산둥성 가오미의 열병합 발전소 건설에도 CDM 자문역으로 참여했다. 현재 진행 중인 CDM 사업을 모두 인증받으면 연간 200만톤가량의 탄소배출권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CDM 인증 컨설팅 사업과 더불어 다양한 친환경 사업도 병행한다. 최근에는 기업들이 환경규제에 적절히 대응하도록 하기 위해 환경규제 대응 컨설팅을 제공하기도 했다. 제품 생산에서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를 위해 에코프론티어가 자체 개발한 IT솔루션(인스텝)도 공급한다. ‘인스텝’ 시리즈는 전사적으로 지속가능경영 또는 전략적 환경경영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통합정보 시스템이다. 이 솔루션은 기업에 이미 설치돼 있는 전사적자원관리(ERP)·공급망관리(SCM)·제품정보관리(PDM) 등과 연계돼 통합적이고 효율적으로 환경경영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특히 환경규제가 엄격한 유럽지역에 국내 업체가 진출할 수 있도록 벨기에 지점을 개설했다. 따라서 현지 환경규제에 훨씬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