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기술개발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 제공사업 지원대상이 1000여개로 확대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박영서)은 9일 전국 농공단지·김해·창원 등을 시작으로 올해 ‘중소기업 핵심기술 맞춤정보제공사업’ 지원대상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맞춤정보제공사업 지원대상 기업이 처음으로 1000개를 넘어선다.
맞춤정보제공사업은 기술정보 조사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신해 KISTI가 기술개발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세계 과학기술네트워크를 이용해 조사·제공함으로써 기술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정보제공사업 과제를 신청해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무료로 정보를 제공한다.
KISTI는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호남 △경인 △충청 등으로 지역을 구분해 지원한다. 각 지역 지방자치단체,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관련 기관과 협력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제공하는 정보는 중소기업 연구개발 및 신제품, 공정개선에 관한 논문·보고서·특허·규격 등 기술 개발 전반에 대한 세계 기술정보와 동향 등이다. 중복투자 방지와 특허분쟁을 대비한 기술경영 전략도 제공한다. 희망기업에 한해 기술정보조사와 산업재산권 등에 관한 방문 정보활용교육도 실시한다.
KISTI 김재우 기술사업화정보실장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고, 한번 사업을 실시한 지역에서는 지속적으로 사업수요가 있다”며, “올해는 과제 수로 1100여개, 지원기업 수로는 1000여개로 사업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올해부터 인천 지역의 중소기업 지원과제를 처음 시작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원기업을 확대하고, 제공정보도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