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원장 황중연)은 최근 USB 등 이동식 저장장치로 전파되는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사례가 증가하여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USB 메모리와 같은 이동식 저장장치는 대용량 파일을 간편하게 옮길 수 있는 편리성 때문에 거의 모든 PC 사용자가 활용하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USB 악성코드에 감염된 저장장치를 컴퓨터에 삽입하면 자동실행 되면서 PC를 감염시킨다.
KISA는 ISP들과 협력해 명령서버로의 통신을 차단하여 악성코드가 추가적인 악성행위를 할 수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 최근에 확인된 USB 메모리를 통해 전파되는 악성코드는 아직 특별한 악성 행위가 관찰되지 않고 있지만, 일반사용자들이 감염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여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동식 저장장치를 통해 전파되는 악성코드 변종이 확산될 경우 정보유출, DDoS 악용 등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방 및 치료에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KISA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는 USB로 감염되는 악성코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윈도우즈의 USB 자동실행기능을 중지시키고, 백신 설치 및 최신 패턴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세부적인 사항이나 기술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KrCERT/CC 홈페이지(http://www.krcert.or.kr), 보호나라 홈페이지(http://www.boho.or.kr)를 방문하거나, 국번없이 118로 전화하면 전문상담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