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프런티어] 대림이엔지

[e프런티어] 대림이엔지

 대림이엔지(대표 박동홍 www.daerimled.com)는 LED를 이용한 조명기기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

 1988년 설립 이후 LED를 이용한 조명장치 실용신안 등록 및 생산체계 구축, 태양광 충전시스템 개발, 비상 유도등 및 조명장치 특허등록, ISO 9001 인증 획득 등 LED 분야에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제품 출시로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최근 LED 보안등과 천장등, 작업등이 조달청 다수공급자물품계약(MAS)에 등록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MAS에 등록된 LED 조명등은 지난해 광기술 전문연구소인 한국광기술원에서 신뢰성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제품이다. BIO 수명시험, 조도시험, 배광곡선시험, 충격시험, 고온고습시험, 저온시험 등 까다로운 시험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냄으로써 한발 앞선 LED 조명기술을 재확인했다.

 최근에는 정부 연구개발(R&D) 과제인 ‘태양광 충전기술을 이용한 LED 가로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지난 6일에는 LED 조명등이 전기용품 안전인증(EK)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LED 조명등을 조달청 우수제품에 등록해 새로운 매출원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대림이엔지는 오는 4월까지 유럽인증규격인 CE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CE인증을 획득하게 되면 스페인 등 현재 진행 중인 7건 이상의 수출 계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스페인 수출건은 물량만 최소 5만개에 이를 전망이어서 계약만 성사되면 단번에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게 된다.

 세계적으로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기소비량이 적고, 수명이 오래가는 LED 조명기기 시장은 조만간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대림이엔지 LED 조명기기는 빛의 확산각이 가로등의 경우 140도, 보안등은 360도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특히 열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방열을 위한 관련부품의 설계기술이 탁월하다. LED 조명등은 방열이 제품의 수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이를 위한 최적설계가 요구된다. 이 회사 제품 중 LED 천장등은 LED와 방열부품 간 절연은 물론이고 효과적인 방열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태양광을 이용한 LED 보안등과 LED 조명등, 천장등, 작업등 등 대림이엔지가 개발한 제품은 국내외 LED 관련 전시회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포항 형산강 공원시설에 LED등을 시범 설치한 것을 비롯해 포항·구미·금산 등지에 가로등과 보안등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대림이엔지는 올해부터 기술력에 비해 그동안 미흡했던 마케팅에 집중할 방침이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국내외 마케팅을 통해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인터뷰-박동홍 사장

 “수명과 조도, 충격 등 LED 조명기기의 기본항목을 만족할 수 없는 저가 제품이 난무해 어려움이 많습니다. 우리 제품이 비싸지만 결국 더 효율적이라는 인식이 최근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동홍 사장은 현재 LED 조명에 대한 표준화와 제도적 규제가 없어 자격미달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는 점을 우려하면서 관련 제도가 정비되면 결국 기술력 있는 업체의 제품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사장은 “이제 조달청 종합쇼핑몰을 통해 우리 회사의 다양한 LED 조명등을 만날 수 있게 됐다”며 “기술개발은 물론이고 인증획득과 미 조달청 등록 등 마케팅을 뒷받침하는 사업들도 하나씩 챙겨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5배가량 높이 잡았다. 이후에는 매년 50% 이상씩 매출성장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제품개발에 최선을 다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놓은 상태다.

 박 사장은 “올해 LED 방폭등과 실내용 조명등 등 차별화한 제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며 “시장이 원하는 다양한 제품을 기반으로 태양광 충전기술과 LED 조명기술의 선두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