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만 있다면 5000만원 한도내에서 상업화할 수 있는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게됐다.
중소기업청은 아이디어상업화 지원사업의 일괄지원을 수행 할 주관기관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생산기술연구원을 선정하고, 선정된 주관기관을 통해 16일부터 아이디어사업자의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도입되는 아이디어상업화 지원사업은 우수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막상 창업을 하려해도 아이디어 상업화 타당성 및 성공 가능성, 상품화 제작 비용 등에 대한 두려움으로 망설이고 있는 예비창업자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총 264억원 규모로 시행되는 이번 지원사업은 선정된 아이디어사업자에게 상품화 제작 및 소비자 반응평가, 사업화기획, 마케팅자문, 투자자금 연계 등의 전과정에 걸쳐 지원하게 되며 총 530여개의 아이디어가 혜택을 받게 된다.
지원 조건은 전체 사업비의 70% 범위내에서 아이디어사업자 별 5000만원 한도내로 지원하고 나머지 비용(현물포함)은 아이디어사업자가 부담해야 한다. 아이디어사업자는 총 사업비의 30% 이상을 부담하며 이중 10%는 반드시 현금으로 부담해야 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아이디어사업자에 대한 사업단계별 현장밀착 전문 코칭시스템 도입 △아이디어에 대한 상품화 제작 및 소비자 반응 조사 △상업화 가능성 평가 △사업 성공율을 높이기 위한 사업화 기획 △신규사업자에 대한 자금지원 등 연계 △생산준비 및 마케팅 지원을 통한 사업화 등이다.
이와 함께 이번 사업을 통해 배출되는 우수 사업자는 ‘창업초기기업육성자금’ 지원과 함께 SBS방송의 ‘아이디어 하우머치’ 참가기회 제공, 중소기업 전문 유통센터 입점과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 신제품의 양산 및 마케팅에 필요한 입체적 지원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성공 가능성이 있고 상품화가 가능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창업 후 3년 이내 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각 지역본부 및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본원과 지역센터로 소정의 신청서를 작성해 16일 이후 신청하면 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이번사업을 계기로 아이디어 단계에 머물러 있던 상품이 시장에 출시되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됨으로써 다수의 창업성공기업 배출로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국가적인 창업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청 창업진흥과((042)481-4410) 또는 창업진흥원((042)867-0254)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