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그룹이 ‘인재경영’이라는 고유의 기업문화를 중국에 접목시키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단독 후원하고 있는 ‘SK 장웬방’이 장수 프로그램 반열에 올랐다.
지난 2000년 1월 1일 중국 베이징TV에서 첫 방영된 ‘SK 장웬방’은 SK그룹이 후원하고 있는 중국판 ‘장학퀴즈’다.
SK그룹에 따르면 그동안 ‘SK 장웬방’에 출연한 중국 고교생이 3000여명에 이르고, 출연을 신청한 학생 수는 1만명을 상회할 정도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장학퀴즈와 마찬가지로 SK그룹은 입상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매주 우승 학생에게 3000위안을, 1승 누적시 3000위안을 누적해서 지급한다.
연말 최다 연승자 4명이 모이는 연장원전 우승자에게 4만위안, 연차석은 2만위안, 나머지 연장원 진출 2명에게는 각 1만위안을 지급하고 있다.
권오용 SK그룹 브랜드관리부문장은 “‘장학퀴즈’가 국내에서 SK를 나타내는 하나의 ‘기업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면, ‘SK 장웬방’은 중국에 한국을 알리는 ‘국가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