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년간 9000억원이 집중 지원돼 지역발전의 새로운 기틀을 만드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이 최종 확정됐다.
지식경제부는 10일 호남권이 선도산업 합의안을 제출함에 따라 이를 원안대로 ‘5+2 광역경제권별 신성장선도산업’을 모두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도산업은 작년 12월 22일 수도권 등 6개 지역에 대한 선도산업이 발표됐으나 호남권이 선도산업 제출을 유보하는 등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 최종 확정하지 못했다.
이번 호남권 참여로 작년 12월에 확정된 △수도권:지식정보산업 △충청권:의약바이오, 뉴IT △동남권:수송기계, 융합부품소재 △대경권:IT융복합, 그린에너지 △강원권:의료융합, 의료관광 △제주권:물산업, 관광레저 △호남권:신재생에너지, 친환경부품소재가 추가됐다.
지경부는 권역별 선도산업에 3년간 9000억원(2009년 2017억)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균형위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호남권도 광역경제권별 선도산업 육성 취지를 이해하고, 이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며 “이번 호남권의 참여를 환영하고, 다른 지역보다 다소 준비가 늦어진 점을 고려해 다른 권역과 보조를 맞추어 나갈 수 있도록 계획수립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