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스,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동양]

동양금융증권은 아이디스에 대해 전세계적인 경기둔화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보안산업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외형과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2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양금융증권 최현재 애널리스트는 “아이디스는 환율 상승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은 32.5%까지 상승한 가운데 신규 제품 매출 가세로 2009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외형 성장을 위해 준비 중인 저가 DVR, IP 카메라, 원 칩 솔루션 등이 올해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2009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85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외형 성장이 한자리 수 성장에 그치고 있는데도 영업이익률이 30%를 넘나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매출원가율이 꾸준히 하락한 반면 판관비율은 별로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이유는 최 애널리스트는 “아이디스의 전세계 DVR 시장 점유율이 10% 내외에 달하면서 부품 대량구매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가 크며, R&D 중심 조직을 유지하면서 판관비 통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며 “또한 아이디스가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보안업체나 대형 IT 업체가 DVR의 판가를 아이디스의 공급가격 대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어서, 판가인하 압력이 덜한 것도 높은 이익률 유지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