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국내 최초로 일반인도 구입 가능한 LPG 경차를 출시한다.
기아자동차는 2만㎞ 운행 기준으로 연간 유류비가 129만원에 불과해 기존 경차에 비해 연간 유료비를 58만원 가량 절감할 수 있는 LPG 경차 ‘모닝 LPI’를 출시, 오는 16일부터 전국 영업소에서 계약을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모닝 LPI’는 저렴한 LPG를 사용하면서도 연비가 자동변속기 차량 기준으로 13.4 km/ℓ에 이르고 최대출력이 67마력으로 기존 경차에 비해 약 30%가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기아차 관계자는 “작년 4월 관련법 개정으로 장애인뿐 아니라 일반인도 LPG 경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며 “기아차는 이번에 경제성과 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모닝 LPI’ 출시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모닝의 인기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모닝 LPI’의 가격은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871만~1000만원선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