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원장 이인선)과 대구시(시장 김범일), 경북도(도지사 김관용), 포항시(시장 박승호), 포스텍(총장 백성기)는 13일 오전 10시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블루벨홀에서 한국뇌연구원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상호협력 MOU를 맺는다.
각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뇌 연구관련 공동연구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뇌 연구 전문인력양성 등에 협력하고 한국뇌연구원 공동유치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지역은 그동안 한국뇌연구원 유치를 위해 대구경북뇌과학기술협의회 구성, 국제 뇌과학심포지엄 개최, DGIST-MIT간 뇌공학공동연구 합의, 뇌융합공학 전문연구기관 인 유엔미래포럼과의 연구협력 등을 추진해왔다.
한국뇌연구원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총 3786억 원을 투입해 부지 9만4000㎡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뇌연구소는 현재 대전시와 인천시가 지자체, 대학, 병원, 산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치에 참여했다. 한국뇌연구원이 지역에 유치될 경우 향후 12년간 뇌과학 관련 1000억원의 연구비 유입, 800억원의 생산유발, 5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5000명의 신규 고용창출 등의 효과가 있을 것 기대된다.
이인선 원장은 “지역에 뇌 의학연구센터를 보유한 5개의 대학 연구소와 함께 두뇌관련 산업기반이 충분해 뇌연구원 유치에 최상의 인프라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