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이 12일 공시를 통해 작년 매출 1조9902억원, 영업이익 1252억원, 순이익 9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3.9%, 78.2%, 772.7% 증가한 실적이다.
코오롱은 작년 실적이 각 부분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광학용 필름, 전자재료 및 아라미드 등 고부가 아이템의 매출확대와 유화 부문 합병 효과 등으로 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와 전자재료를 포함한 필름 부문의 턴어라운드, 고부가 신규사업 가동률 향상, 화학 분야의 실적 반영 및 원료가 인하, 원화 약세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올해 세계적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가 예상되지만 기존 사업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적극적인 기회로 활용하겠다”며 “이와 함께 아라미드, 전자재료용·태양광 필름 등 신소재 사업을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사업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