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사업 전산화 비율 ‘73%로 ↑’

LG디스플레이가 본사와 해외 법인을 1개 데이터베이스(DB) 기반 정보관리체계로 묶어 사업 프로세스 전산화 비율을 43%에서 73%로 끌어올렸다고 13일 한국오라클이 밝혔다.

한국오라클(대표 유원식 www.oracle.com/kr)은 자사 소프트웨어 꾸러미인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 R12’를 활용해 LG디스플레이 본사와 중국·폴란드 등 해외 법인을 ‘글로벌 싱글 인스턴스(Global Single Instance)’ 정보(데이터)관리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오라클은 또 LG디스플레이의 생산·회계·영업·구매·자재·서비스·설비·인사 등 기본 업무 프로세스로부터 자산·데이터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사자원관리(ERP)체계를 고도화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LG디스플레이 사업 프로세스 전산화 비율이 73%로 높아졌고, 앞으로 사무 생산성도 30% 정도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오라클은 LG전자에 이어 LG디스플레이에 ‘글로벌 싱글 인스턴스’ 정보관리체계를 구축해 관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병탁 LG디스플레이 상무는 “세계에 흩어진 정보시스템을 통합해 ‘글로벌 싱글 인스턴스’ 환경으로 ERP를 구현했다”며 “이를 통해 (사업) 운영 효율성을 높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