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이공계 체험 프로그램 실시

 건국대학교가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이공계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 행사는 이공계와 과학기술에 대한 인식을 높여 이공계 기피현상을 완화하고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마련했다.

 건국대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김성균 공과대학장)와 서울 광진구가 함께 진행하는 이공계 체험 프로그램은 16일부터 5일간 광진구 지역 중학생 45명을 대상으로 대학의 첨단 기술 연구· 실험실을 오픈하고 이공계 전공별 진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생들은 체험 프로그램 기간 동안 이공계 전공에 대한 쉽고 재미있는 소개와 분야별 학습, 연구 결과물이 산업기술과 정보사회 발전 기여도, 그리고 이공계 대학에 진학하면 어떤 비전이 있는지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듣게 된다.

 지능제어 로보틱스연구실, 디스플레이연구실, 모바일컴퓨팅연구실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연구하는 건국대 연구실을 체험하고 대학생과 대학원생, 과학동아리, 연구원, 교수 등과 질의응답 및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건국대 편무욱 교수(토목공학과)는 “이공계를 살리고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 분야에 대한 인식을 높여 우수 인재가 많이 진학하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중학생 수준의 흥미를 유도할 수 있는 실험 내용과 연구결과물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