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아이씨에스, 중환자용 인공호흡기 개발

멕아이씨에스, 중환자용 인공호흡기 개발

의료기기 업체 멕아이씨에스가 환자감시장치 시장에서 중환자용 인공호흡장치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멕아이씨에스(대표 김종철)는 약 5년여 동안 40억 원의 연구 연구비를 들여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환자용 인공호흡장치를 개발, 시판에 본격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중환자용 인공호흡장치는 세계적으로 약 10개 미만의 기업에서만 개발·시판하는 첨단 제품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이 회사는 독자적으로 중환자용 인공호흡장치의 핵심 기술인 ‘액티브(ACTIVE) 흡기- 배기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공압 메카트로닉스와 임상적 지식이 융합한 것으로 지난 1월 16일 보건복지부의 ‘보건 신기술’ 인증을 획득, 기술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멕아이씨에스는 선진 경쟁사 제품 대비 40% 저렴한 원가경쟁력을 토대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쉴러의 인도 합작 법인과 3년간 300만 달러의 ODM공급 계약을 맺고 중환자용 인공호흡장치를 공급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세를 보이고 있다.

김종철 사장은 “올해 인공호흡장치 수출 400만 달러를 목표로 세웠고 최근 두바이 전시회에서 신제품 중환자용 인공호흡장치에 대한 수출 상담이 180만 달러에 달했다”며 “중환자용 전문 의료 기기 제조 기업으로 발돋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자식 기화기 개발에도 도전, 첨단 마취기 개발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