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호 인하대 객원교수](https://img.etnews.com/photonews/0902/090216040133_180416782_b.jpg)
KT 사외이사 후보로 공시된 허증수 경북대 교수와 이춘호 인하대 객원교수를 둘러싼 ‘이명박 정부 논공행상에 따른 낙하산 인사’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경제개혁연대는 KT 사외이사 후보 3명 가운데 허증수 경북대 교수는 작년 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후·에너지변화태스크포스팀장으로 활동하면서 인천시로부터 고급 장어 향응을 제공받은 책임을 지고 사퇴했던 경력이 있어 자격을 제대로 갖췄는지 면밀히 따져볼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춘호 교수의 경우에도 이명박 정부 첫 여성부 장관으로 내정됐으나 부동산 투기 및 축소 신고 의혹으로 낙마했던 인물로 민영기업인 KT 지배구조 개선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여 우려스럽다는 게 경제개혁연대 측 지적이다.
경제개혁연대 측은 “실질적인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를 선임해 기업 지배구조를 건실하게 함으로써 어떠한 외부 압력으로부터도 자유로운 기업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