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최초로 타워형 태양열 발전소가 대구에 들어선다.
대성그룹 계열사인 대구도시가스는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3년간 116억여원(국비 71억원, 민간 45억원)을 투입해 60m높이의 국내 최초 타워형 태양열 발전소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2만 3100여㎡ 규모의 부지에 세워질 타워형 태양열 발전소는 200㎾급으로 태양열 발전설비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번 건립사업에는 디아이씨와 CMS테크·맥테크가 참여하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서울산업대학교·인하대학교·충주대학교가 위탁기관으로 참여한다.
이와 관련 대구도시가스 부설연구소인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는 18일 대구테크노파크에서 타워형 고온태양열발전기술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한 가운데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콘퍼런스에서는 관련 기술개발 국내외 현황 및 향후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부지확보를 위해 후보지를 대상으로 장단점을 비교분석한다.
박문희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 소장은 “국내 최초 순수 국산 태양열 발전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대구시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