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최지성 사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하고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 5명을 교체키로 했다.
또 삼성전기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LED 합작법인 설립 안을 의결하는 등 3월 정기 주주 총회를 앞두고 최종 주총 안건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등기이사는 이윤우 부회장과 최지성 사장이 공동으로 맡게 됐다. 최 사장 등기 이사 선임으로 삼성전자를 완제품과 부품의 두 개 회사로 사실상 분리해 운영하겠다는 조직 개편 작업은 마무리 됐다.
삼성전기와 추진 중인 발광다이오드(LED) 합작법인 설립 안도 의결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5대5 지분 투자를 통해 합작법인을 오는 4월 출범시키는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또 18일 경기 기흥사업장에서 이윤우 부회장 주재로 부품(DS) 부문 소속 사업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첫 경영전략회의를 연다.
세트(DMC) 부문이 지난달 27·28일 수원사업장에서 경영 전략회의를 연데 이어 18일 부품 부문이 경영전략회의를 열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사업전략 수립을 마치게 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