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특허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열기는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17일부터 시작된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에 대한 신청접수 결과 46개 기업, 총 108건의 교육신청을 접수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중소·벤처기업이 40개로 87%를 차지하는 등 교육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은 시간과 장소적 한계, 대체인력 부족 등으로 교육받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중소기업 등을 위해 강사를 기업에 직접 파견해 특허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교육은 기업별로 사전에 특허 수준을 측정해 눈높이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특허 침해 경고장 수령 등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를 모의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하는 등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유형선 다산메디켐 대표이사는 “그간 특허교육을 받고는 싶었지만 비용부담, 대체인력 부족 등으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무료로 제공되는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활용해 사내 특허 인력을 적극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허청 산업재산인력과 정대순 사무관은 “신청접수가 높은 이유는 기업이 특허인재 양성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허청은 기업이 특허인력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맞춤형 특허교육은 올해 상·하반기로 나누어 진행된다. 상반기 교육은 6월까지 진행되며 하반기 교육은 7월 이후에 시작될 계획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