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사신기’와 ‘베토벤 바이러스’ 등 김종학 프로덕션이 제작했거나 앞으로 제작할 드라마가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 개발된다.
김종학프로덕션(대표 김종학)은 17일 네오위즈이엔씨(대표 오창훈)와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 김종학 프로덕션의 드라마와 영화를 온라인게임으로 개발하거나 IT관련 사업을 개발해 공동판매를 진행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김종학 프로덕션의 콘텐츠를 이용한 온라인게임·모바일게임·PC게임·3D 게임 등으로 개발하는 것은 물론 웹 기반의 콘텐츠 개발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공동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공동기획 및 개발하는 작품의 그래픽과 디자인 및 프로그래밍 등은 네오위즈이엔씨가 담당키로 했다.
김종학 프로덕션이 제공하는 작품은 ‘태왕사신기’ ‘베토벤 바이러스’ ‘이산’ ‘인순이는 예쁘다’ ‘HIT’ ‘하얀거탑’ 등 기존 인기작은 물론 새로 제작될 ‘신의’ ‘오디션’ ‘환천령’ ‘제중원’ 등도 포함된다.
이에 따라 양사는 드라마 시장을 게임 등 IT산업 영역으로 넓힐 수 있는 원소스멀티유스(OSMU)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그동안 드라마 촬영 세트장을 테마파크화 한 사례는 있지만 이처럼 게임산업 분야로 확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