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꺼놔도 블랙베리폰으로 e메일 자동 수신”

 리서치인모션(RIM)과 레노버가 블랙베리와 노트북PC의 e메일을 무선으로 동기화(싱크)할 수 있는 전용 카드를 내놓는다. 특히 노트북PC가 꺼져 있어도 블랙베리로 받은 e메일을 자동으로 동기화할 수 있어 주목된다.

 17일(현지시각) IDG뉴스는 RIM과 레노버가 2년에 걸친 공동 개발을 통해 블랙베리와 싱크패드의 e메일 동기화할 수 있는 ‘레노버 콘스탄트커넥트(Lenovo Constant Connect)’ 기능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이 기능은 싱크패드와 블랙베리를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로 동기화해 두 기기 사이에 업무용 e메일 등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54㎜크기의 ‘익스프레스카드’가 필요하다. 이 카드에는 블루투스 모듈과 500메가바이트(MB)의 메모리가 내장돼 있어 노트북이 꺼져 있어도 노트북 배터리를 이용해 작동된다.

 블랙베리로 수신된 e메일은 블루투스 통신으로 익스프레스카드에 저장되며 사용자가 노트북을 켜면 자동으로 동기화된다. 따라서 노트북이 꺼져 있거나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블랙베리를 통해 e메일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카드는 약 150달러의 가격에 오는 2분기부터 미국에서 첫 출시될 예정이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