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차관 “일자리 창출위해 돈 신속히 풀겠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차관은 18일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돈을 최대한 많이, 최대한 빨리 풀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차관은 이날 한국무엽협회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경제위기 조기극복을 위한 핵심과제 실천 계획’이란 제목으로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권 차관은 △경제위기 조기극복 △물과 함께하는 국토 재창조 △녹색성장과 신성장동력 확충 등 3대 핵심 과제에 국토해양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차관은 경제위기 조기극복을 위해 산하기관을 포함한 국토해양부의 올해 총예산 약 60조원의 65%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도로·철도,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보금자리 주택 등은 국토해양부장관이 매주 일요일 회의를 통해 직접 점검하고 있으며, 하도급업체들도 골고루 수혜를 입을 수 있도록 자금 집행현황을 수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차관은 주택시장 문제와 관련해 “지난 수년간의 과도한 물리적 규제를 정상화 시키고 있다”며 “분양원가 공개는 비용을 많이 줄이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 시장임을 고려할 때 분명히 잘못된 정책”이라고 역설했다.

‘물과 함께하는 국토 재창조’를 위해서 2011년까지 14조원을 집중 투자해 4대강 살리기를 통해 4대강 중심의 전면적인 국토 재편이 추진된다. 또, 1996년 이후 거듭된 난항을 겪어온 경인운하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수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기존 댐 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통해 신규 댐이 건설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