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테크노파크(원장 김학민)가 18일 이집트의 무바라크사이언스파크와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관계(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 교환으로 양 기관은 물론 연계된 대학·연구소·기업의 공동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상호 노력키로 했다. 무바라크사이언스파크는 충남테크노파크와 관련된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들의 이집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225에이커 규모의 단지에 한국형 테크노파크를 건설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충남테크노파크도 충남지역 기업의 기술 이전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집트 IT와 BT기업 각 1개사가 연내에 충남테크노파크에 입주, 본격적인 기술개발과 공동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충남 기업들도 무바라크사이언스파크에 입주, 기술과 상품을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충남테크노파크 측은 설명했다.
김학민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우리 건설업체와 IT업체들을 중심으로 ‘테크노파크형 유비쿼터스 신도시’를 개발도상국에 건설하게 되면, 최근 침체되어있는 국내 건설업계와 정보통신업계에 큰 활력을 줄 것”이라며 “이집트 현지 기업들이 입주하고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효과적인 해외시장 개척이 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