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그린 KT, 그린 코리아’ 추진

KT 직원들이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KT 직원들이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KT가 ‘그린 IT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그린 KT, 그린 코리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9일 이 회사(대표 이석채 www.kt.com)는 이 같은 계획을 통해 2013년까지 KT그룹 탄소 배출량을 10% 줄이고, 에너지 관련 비용을 742억원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전력·연료를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고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설비 구축 △태양광 ‘와이브로’ 기지국 설치 △노는 땅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 △폐기물 처리 강화 등에 힘쓰기로 했다.

또 공중전화망(PSTN)을 인터넷 프로토콜(IP) 체계로 전환하고, 재택 근무와 인터넷 영상회의를 확대해 탄소 배출량을 줄일 계획이다. 인터넷 영상회의를 통해 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교통 수단의 탄소배출을 줄이고, 출장 비용 등 효율적이지 못한 낭비 요소를 없앨 수 있다는 것.

KT는 국내외 회의 가운데 20%를 인터넷 영상회의로 대체하면 △탄소 배출 25만톤(53억원) 감소 △출장 비용(44억원) 절감 △업무생산성 향상(40억원) 등 모두 137억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표현명 KT 전무는 “‘그린 KT, 그린 코리아’를 실현하기 위해 KT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