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볼루셔너리 로드
타임지 선정 현대문학 100선에 꼽히기도 한 리처드 예이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레볼루셔너리 로드’가 이번 주 국내에서 개봉된다. 이 영화는 1950년대를 배경으로 결혼 후 서로 사랑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지만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 한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영화 ‘타이타닉’ 이후 11년 만에 재회한 케이트 윈슬렛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출연으로 더 많은 주목을 끌었다.
첫눈에 반한 에이프릴(케이트 윈슬렛)과 프랭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결혼을 해 가정을 이룬다. 미국 뉴욕의 레볼루셔너리 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에 보금자리를 꾸리게 된 두 사람. 모두가 안정되고 행복해 보이는 거리인 레볼루셔너리 로드에서 그들의 사랑과 가정도 평안해 보이지만, 잔잔하고 반복되는 일상에서 탈출을 원하는 에이프릴과 프랭크는 모든 것을 버리고 프랑스 파리로 이민을 꿈꾼다. 두 사람은 새로운 삶을 찾게 되는데 들뜨고 행복하기만 하다. 하지만 회사를 그만두려는 찰나 프랭크는 승진 권유를 받게 된다. 이때부터 에이프릴과 프랭크 사이에는 갈등이 싹튼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