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 입주업체인 탑알앤디(대표 김규하 www.top-rd.com)는 다양한 근거리 이동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륙양용 전기자동차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전기자동차는 고효율 전지자동차용 dc 모터를 채용하고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시스템을 적용한 신개념 다목적 차량이다.
바퀴가 각각 8개와 6개인 두 모델(MAV EV-88·MAV EV-64)로 개발됐으며 4시간동안 최고 시속 50㎞로 100㎞를 이동할 수 있다.
수상에선 좌·우 트윈 모터를 적용해 시속 10㎞로 이동이 가능하다. 두 모델 모두 5인승이며 가정용 220V로 충전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장착된 배터리(150암페어)외에 여분의 배터리를 추가할 경우 2배 이상 운행할 수 있다.
김규하 사장은 “전기승용차는 국내·외에서 상용화 수준에 달하지만 레저 등 특수목적용 수륙양용 전기자동차는 세계적으로 처음 개발한 것”이라며 “기존 수륙양용자동차는 가솔린 엔진 차량으로 에너지 효율과 운행비용 측면에서 전기자동차가 월등히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골프카·셔틀카·레저카·스키장·농어촌 작업차량·화재진압·낚시·인명구조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2여수세계엑스포와 새만금간척지·갯벌체험·테마공원 등지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5월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가고 동남아시아 등 해외 수출도 추진중이다.
김사장은 “대기오염과 지구온난화 등의 부작용으로 전기자동차 운행 및 보급의 필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저탄소 녹색성장에 맞춘 다양한 용도의 친환경 전기자동차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