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대표 오세철)이 F3유로시리즈 공식 타이어 공급사로 재선정됐다.
금호타이어(대표이사 오세철)는 지난 18일 독일 오펜바흐 소재 유럽본부에서 발터 메아티스 F3 유로시리즈 조직위원장과 2009년부터 2011년까지 F3 유로시리즈에 공식 타이어를 공급키로 하는 조인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F3 유로시리즈의 공식 타이어 공급사로 활동해 왔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연간 1만여개의 경기용 타이어를 유상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모터스포츠의 본고장인 유럽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
F3 유로시리즈는 2003년 독일 F3과 프랑스 F3을 통합한 현존 최고의 F3대회로, 올해는 오는 5월 17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독일·프랑스·영국·스페인·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이한섭 유럽지역본부장(전무)은 “모터스포츠 대회는 축구스폰서십과 더불어 전세계에 기술력과 품질을 평가받는 자리로 가치를 더하고 있다”며 “전세계 53개국 약 6억 가구의 시청자가 지켜보는 유로시리즈에 공식 타이어를 연장 공급함에 따라 금호타이어 브랜드와 초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에 대한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이밖에도 마스터즈 F3, 호주 F3대회의 공식타이어 공급업체로 F3 타이어시장의 약 30%(공급 개수 기준)를 점유하고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