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가 추진하는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사업이 본격화됐다.
지식경제부와 한국무역협회는 20일 코엑스 무역아카데미에서 예비 글로벌 무역전문가 60명의 해외 인턴십 파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파견되는 60명의 학생들은 지난 1개월간 무역아카데미에서 무역실무 등 국내 준비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우리와 교역 규모가 큰 미국· 중국·일본·유럽 각국 등 16개국에 나가 있는 국내기업의 49개 현지법인(또는 지사)에 파견된다. 이들은 현지시장 조사와 세일즈 활동 등의 업무를 몸소 체험하며 다양한 경험과 무역실무를 익히게 된다. 파견 대상 국가에는 러시아·카자흐스탄·베트남·터키·브라질 등 신흥시장도 포함돼 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브라질, 베트남, 카자흐스탄과 같은 신흥시장의 경우 상반기 모집에서 무려 1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낼 정도로 우리 대학생들의 이번 사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 앞으로 파견 지역을 더욱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해외 인턴십 과정은 장기(6개월)와 단기(2개월)로 나뉘어 올해 300명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1500명을 파견하게 되며 장기과정 연수생은 하반기에도 90여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