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Review] 주요 기업-시노펙스

[Industry Review] 주요 기업-시노펙스

 시노펙스(대표 손경익 www.synopex.com)는 터치스크린 패널을 비롯해, 휴대폰 키모듈, LCD 모듈 등 모바일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모바일용 정전용량 방식의 터치스크린 양산에 성공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시노펙스는 원가경쟁력을 갖춘 모바일 부품의 원활한 생산과 공급을 위해 중국 톈진에 공장을 두고 있다.

 시노펙스는 올해부터 터치스크린 모듈 사업에 집중, 국내외 영업망을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회사 측은 터치스크린의 향후 트렌드가 정전용량 방식으로 갈 것으로 보고, 이에 맞는 모듈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앞으로 터치스크린 부품시장의 주도권은 단일 업체가 아닌 다양한 부품이 최적의 조합을 구성, 통합 설계능력과 원가경쟁력이 중요할 것으로 보고 관련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이다. 특히 강화유리, ITO 센서, 구동칩, FPCB 등의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연합전선 구축에 나서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시장 수요가 단품보다는 모듈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고, 환율 상승에 따른 해외 경쟁력 대비 원가경쟁력을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또 글로벌 영업망 구축을 위해 일본·유럽 등 해외업체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노펙스는 투과율이 90% 이상인 정전용량 방식의 터치스크린 개발은 물론이고 접합소재 개발로 기존 제품보다 1∼2% 높은 투과율 성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또 다양한 라미네이션 공정기술을 확보했으며, 24시간 내 원인분석 및 48시간 내 문제해결이라는 고객 대응체계를 확립해놓고 있다.

 시노펙스는 원천기술 및 핵심부품을 확보하고 있는 터치스크린 부품 업체와 제휴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며, 이들과 손잡고 제품생산은 물론이고 프로모션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